‘나의 해리에게’ 종영에 대한 강주연·강훈의 생각 인터뷰
내가 좋아하는 배우 신혜선이 출연해 기대를 갖고 시청하다가 강주연 역을 맡은 강훈과 사랑에 빠지게 만든 ENA 드라마 투 마이 해리에게. 남자주인공의 매력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서인지, 서브남주인공으로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은호씨와 꼭 인연을 맺고 싶었는데, 결국에는 이뤄지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솔직히 내용도 별로 마음에 안 들었고 정말 강주연 때문에 봤다는… 앞으로 강훈 배우의 행보가 기대되고 그의 생각에 대한 인터뷰를 드라마 말미에 쓰게 되네요. 보여주다.
ENA 드라마 내 해리에게 강훈 Q&A
Q. 결말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세요.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요. 좋은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 배우들과 평생 기억에 남을 정도로 행복하게 촬영했어요.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인 것 같아요.
Q.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나요? 처음 캐릭터를 만났을 때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는 시청자들이 보는 이미지와 정반대인 것 같아서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걸음걸이, 자세 등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저 역시 강주연 씨의 감정을 이해하고 매 순간 행동하려고 노력했어요. ‘감정적 혼란’이 많은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모든 표현이 섬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특히 주연이 혜리를 만나고 어떻게 변할지 무대마다 고민을 많이 했다.
Q. 애착이 가는 장면이 있나요? 그리고 왜? 모든 장면은 주차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혜리를 처음 만나 혜리가 아닌데도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장면도 주차장에서 나왔다.
주연을 어둠 속에서 구해낸 건 혜리였다.
정말 사랑하고 보고 싶었던 사람이었어요. 주차장에서 촬영한 장면의 시작과 끝이 모두 주차장에서 그려졌기 때문에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Q. 함께 작업한 배우들과의 케미는 어땠나요? 배우들 모두가 친절해서 현장 분위기는 늘 따뜻했어요.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연기할 때 배려심도 많고, 내 고민도 자기 일처럼 들어주셔서 고마웠어요.
Q. 나의 사랑하는 해리는 강훈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결코 잊혀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제가 출연한 모든 작품을 다 애틋하게 기억하겠지만,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너무 행복한 장면이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마이해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주연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강주연 캐릭터로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금까지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NA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종영에 대한 강훈의 생각에 대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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