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하게 써보는 우울증 극복 후기 2편 – 치료과정, 심리상담, 정신과 차이점

지난편에 이어 써보는우울증 극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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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 발견한 김에 써보는 매우 자세한 우울증 극복 경험 후기 – 발병 원인, 증상편어떤 경로로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금의 용기를 내어 작성함. 어쨌든, 이것…blog.naver.com

요거슨 지난편.이것저것 좀 한다고포스팅이 늦었다.

아무튼 이어서 써본다.

치료과정

심리상담대학교 심리상담센터 상담후기

(지난편에 이어 작성)따뜻한 메밀차를 한잔 타주셨는데, 적당한 차 사진이 없어서 그냥 저번에 아무렇게나 찍은 스벅 사진으로 대체.아무튼, 그렇게 따뜻한 차를 한잔씩 꼭 타주셨다.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상담 선생님과 대화를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서 오게되었다-를 얘기하게 되었는데그 전까지는 정말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렸었는데,말하는 중에 갑자기 울음이 터져서상담 내내 말하면서 엉엉 울었던 기억만 난다.

너무 눈물이 막 나와서 말도 제대로 못 할 정도.티슈 열장 넘게 써 가며 길게 길게 말을 했고,상담 선생님께서는 진지하게 들어주셨음.그리고, 도중도중 이러 이러한 부분은ㅇㅇ씨 잘못이 아니라고 객관적 사실을 짚어 주시면서생각의 오류를 잡아주셨다.

(물론 당시 나는 심각한 상황이었으므로귀에 안들어왔고, 그저 그냥 전부다 내가 잘못한 탓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첫날이라 이러저러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문항이 엄~~청나게 긴 검사지로 검사를 했었다.

물론 상담료까지 포함해서전부 공짜였음.몇가지 검사를 했는데하나는 다면적 인성검사,하나는 TCI 기질 및 성격검사를 했다.

그리고 하나 더 했던것 같기도 한데기억이 잘 안남. (자료를 못찾음)

이거 알고보니 검사비만 5만원이 넘게 든다고 했다.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벌건 눈으로 문항 작성을 해서 제출했고,그 다음주에 뵙기로 하고상담실을 나서는데잘 왔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그동안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좀 시원하기도 하고뭔가 내 감정, 나의 상태에 대해서조금은 직시하게 되었달까.상담의 시간은 1시간~2시간정도 해 주셨던 것 같다.

나중으로 갈수록 시간은 좀씩 짧아지긴 했는데1시간 언저리였던것 같다.

그렇게 어떻게 시간이 지나는 지도 모르게다시 상담실을 찾았고검사지의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문서를 열어보며 하나하나 분석을 해주셨고,나의 불안정도, 기질 등등을 해석해 주셨다.

그리고 상담이 끝날때 쯤, 아주 조심스럽게원래 70이상만 되어도 위험한 수치인데나는 그게 90을 넘어간다고 했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 계열에 가서 약물치료를 받을것을추천해 주셨다.

보통 이런 얘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거부감이 있어서 쉽게 가지 않는다고 해서조심스럽게 말씀을 하셨는데,나는 이미 나의 비정상적인 부분들을 알고 있었고,이것을 고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그 주에 바로 동네에 있는 가까운 정신과에 가게 되었다.

정신과초진 할때는 시간이 길어져미리 전화를 하고 간다고 해서전화했었는데, 여긴 예약을 안 받는다고 해서 그냥 갔던 것 같다.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았다.

다들 멀쩡해 보였고,그냥 다들 보통 사람 같다.

이상한게 전혀 아님.오히려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시간 이상 걸릴때도 있었음. ㄱ-아니 환자가 이렇게 많단 말임?지인짜 말하건데,정말 아무것도 아님.힘들면 그냥 가세요~한번가는거 어디 내역 찍히지도 않음 처음 갔을때, 원래는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나는 미리 검사지를 가지고 가서 보여드렸더니바로 분석을 해주셨다.

첫날은 상담이 좀 길었다.

이러이러한 수치가 높게 나와서현재 어떠어떠한 증세가 나타나는데지금 기억나는건조울증, 우울증, 편집증, 강박장애, 불안장애 등등이 있었다.

사실 꽤 많았는데지금은 기억이 안난다.

언젠가 자료를 찾게되면더 상세하게 적어야지.아무튼, 위의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했고그중 조울증, 강박증과 편집증은 좀 심하다고 했다.

편집증은 조현병과 연관이 있어서조금 위험한 질병이라고 인터넷에 치니까 나옴…ㄷ아무튼 정신적으로 불안정 했으므로한가지 증상만 나타나지 않고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아마도 조울증은 내가 인식하진 못했지만상당히 오랜 기간 (최소 6년 이상)겪었을 거라고 하셨었다.

이게 계속 겪고 있다가한순간 커다란 일을 마주하면서터져나왔을 거라고.그러면서 첫주는 아주 약한 용량만 처방받고,매주 오라고 하셨음.정신과 약(항우울제)은 기본 6개월 치료라고 하셨으며빼먹어서는 안되고, 특히 자의적으로 끊는것은 금물이라고 하셨다.

나중에는 더 고치기 힘들어진다고 하심.이건 원리가머릿속에 신경물질을 전달해주는 애가 있는데이게 원할하게 전달을 못해줘서그걸 돕는 역할을 하는게 약물이라고 하셨다.

아무튼 그래서 약은 꼭 적혀진 시간꼬박꼬박 꾸준히 먹어야만 효과가 난다고 하셨다.

처음 먹었을 때도 그렇고솔직히 나는 약을 딱 먹었을때뭔가 느껴지거나 하는건 없었다.

아, 첫날 빼고.첫날은 그걸 먹었는데온몸이 저릿저릿 저리고졸음이 엄청 쏟아지는 바람에토익 시험을 망친 기억이 난다.

뭔가 정신이 부웅-떠서 육체랑 분리된 느낌이랄까.사람이 살짝 멍해지는것 같기도 했다.

이렇게 이상 증세가 있으면반드시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했기에말씀드렸고,2주인가 3주쯔음 부터 약의 용량을 조금씩 늘려서복용을 했다.

가격은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진료비-5천원 즈음, 약비-4천원 즈음으로약 만원 +- 정도 들었던듯.보험때문에 망설이는 분이 있으실까봐 적는데,정신병력 이력이 남거나 해서 보험이 안되는게 아니라원래 어떤 곳이던지 진료기록이 몇개월 이상 꾸준히 남아있으면그것 때문에 불이익이 있을 수 도 있다 라고 하는거라고 했다.

님들이 어디 갔는지 떼보는거 불법임.걱정말고 그냥 가세요.계속 놔두다가 더 이상하게 되느니그냥 빨리 치료해버리는게 더 나음. 진심임.그리고 나는 여전히 잘 살고 있으며어딜가서 그걸로 불이익 받은 적 없음.아, 헌혈은 못하게 됐다.

약 먹으면 헌혈 못함 팁을 드리자면6시 이후로는 할증이 붙으므로그 이전에 가는 것을 추천.그리고 정신과는 어떠어떠한 증상에 대해서만 말하기 때문에상담과는 차이점이 좀 있다 – 밑에서 설명.그래서 나는 심리상담과 정신과를 병행하며 1년 정도 치료를 받게 되었다.

심리상담은 졸업 후 이것저것 일이 많아지고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증세가 많이 호전됨)1년 정도만 받았고,정신과는 좀더 오래 다니게 되었다.

정신과 & 심리상담 차이점그래서 둘다 병행해본 입장에서,우울증이 있을때 가장 베스트는정신과와 심리상담을 병행하는 것이다.

정신과는 필수 (판정받으면 무조건 약물치료 받아야됨)상담은 여유가 되면 받으세요.먼저, 심리상담 얘기부터.사람은 뭘 담아두고 살면 병난다.

이걸 터놓고 말할 사람이 필요한데대학 센터에 계시는 심리상담 선생님은 보통대학원까지 하신 고급 인력인 경우가 많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또 그것에 대해서객관적으로 봐주시고 생각의 오류를 잡아주신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한데,보통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왜곡된 생각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이것의 오류를 잡아주고 인지한 후받아들이는 과정이 꽤 중요하다.

그리고 심리치료 등등을 겸해서다양한 검사와 또 미술치료 등등을 나는 하게 되었었고별거 아닌것 같지만서도 그게 참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따뜻한 말들도 좋았고,위로가 참 많이 되었다.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
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그리고 전반적인 나의 인생에 있어서지나왔던 일들과 기타 다른 일들도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나랑 좀 더 친해진다는 느낌?꼭꼭 닫아두었던 껍데기를하나하나 벗겨서 진짜 나를 보는 느낌.심리상담 솔직히 정말 추천한다.

그런데 이것도 선생님을 잘 만나야 한다는얘기가 많지만… 대학원까지 나온 분이시면괜찮지 않을까 싶다.

심리상담은생각의 오류를 잡아준다는 점,긴 얘기를 통해 상담을 해 주신다는 점,나의 전반적인 심리상태와 과거를 분석해주신다는 점각종 심리 치료 등등을 해주신다는 점이 장점이다.

나는 대학 학생심리센터에서 진행해서 모든 비용이 무료였지만,아마 사설로 받으면 꽤 비싼걸로 안다.

그래서 비싸단 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

학생이면 등록금 이럴때 써먹으세요 나는 이걸로 등록금 뽕 뽑았다고 생각함. ㅎ그리고 정신과 같은 경우는심리상담센터가 아님.말그대로 약을 처방해 주는 곳이기 때문에오늘 어떤 증상이 있었다(예를들어, 막 집에만 오면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크게크게 숨을 쉬지 않으면 숨이 쉬어지지 않아요)같은 증상들만 간략하게 말하고그 주에 했던 일들, 있었던 일들을 또 간략하게 말하면상담이 끝난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20분이면 진료가 끝남.어떤 약을 처방해 줄건데이 것을 먹으면 어떤 효과가 있고 등.기본적으로 환자에게 큰 관심이 없고그냥 일반 ㅂㅇ처럼 증상 듣고 처방하고 이게 끝이다.

심리상담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그런 구구절절은 첫날 빼고는 아마 안들어주실듯.가격은 저렴하고 비교적 가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뭐든약으로 고쳐야 한다.

만약 내가 심리상담만 진행했다면 분명 이렇게 완치는 힘들었을거다.

정확히 약을 먹은지 7개월째에 효과가 나타난 것만 봐도솔직히 난 약으로 치유가 되었다고 하는것이 맞을듯.그러니까,정리하자면만약 우울증인것 같다, 하면우선은 정신과에 가보는게 맞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상담을 병행하는게 좋다.

정신과 >>> 상담임. 마음이 아프면 그냥 무조건 정신과 가세요.정신과만 가도 다 나음.내 주변은 그냥 약만먹고도 다 나았다.

좋은데 아니어도,일단 가까운곳에 방문하고다음으로 안맞는다 싶으면 옮기는것을 ㅊㅊ.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일단 가는게 중요함.무조건 정신과 상담을 받으세요.약은 약사에게, 정신병은 정신과에왜냐면 상담센터가도어차피 약물 병행해야 한다고 정신과 가라고 함.먼저 이 상태가 약을 먹어야 하는 상태인지 검사해본 후그다음에 심리상담 가는것을 추천.  치료 과정 중 증상그렇게 조울증, 우울증, 강박증, 편집증 등등을겪게 되었고,선생님께서 포스트잇으로 적는건 그만두라고 하셔서그만두었다.

(쉽진 않았다.

)거의 학기를 마무리 해가고 있을 타이밍이어서약간의 여유가 찾아 왔기 때문.그리고 가족한테 얘기하면 뭔가 걱정도 많이 하시고 할것같아3개월이 지날 때 까지 말을 안하고혼자서 치료를 받았다.

물론 친구들에게도 말을 아직은 못했었음.증세가 좋아지고 나서 트게 됐다.

치료 초반 상태초반 상태는공허-흑백-감정무-식욕무-등등으로 그냥 잠만 엄청 자고, 무기력한 상태로 텅 비어있었다.

약간 비유를 하자면아주 깊은 바다에 돌이 묶인 채수중에 잠겨 있는 듯한 느낌.무슨 일이나 생각을 할때마다자책을 엄청나게 함.나라서 안된다, 내가 그런 행동을 해서다 망친거다 등등등.모든 일들이 다 내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함.가끔 이유없이가슴이 꽉 막힌듯 숨이 안 쉬어져서큰 호흡으로 개구호흡을 해야만숨을 쉬는 기분이 들었다.

뭘 할수있는 상태 x죽어서 좀비가 되었다고 느껴짐.세상과 나를 분리시켜서 바라보게 됨.모든 일들을 회피하려고 함.인터넷 서핑/쇼핑을 미친듯이 함.나같은 경우는 소셜 커머스 최소 3개 이상 타임딜을 거의 매 시간 전부다 봤음 (또 다른 강박증 증세. 이건 약을 꽤 오래 먹고 난 후 고쳐짐)지금생각해보니 좀 집착 많이 한듯. 2~3개월그랬고,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를 병행한지 2-3개월째 부터는그냥 하염없이 눈물을 엄청 흘렸던 것 같다.

세상과 맛과 감정은 여전히 흑백 상태지만그때부터 아픔이라는게 느껴지고,장소가 어디든간에그냥 눈물이 막 났다.

잠으로 도피하려고 잠을 10시간 이상씩 잤음.물론 악몽도 엄청 꿨고,어떨때는 불안해서 잠도 잘 안왔다.

증상을 인터넷에 쳐보며’내가 지금 이런 상태구나’ 하면서 계속눈물이 그냥 났다.

통학하는 지하철 안에사람이 엄청 많은데,거기에서도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난다;;근데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별로 없었다.

비유를 하자면태풍이 휩쓸고 지나가서망망대해에 다 부셔진 통나무 하나만 붙잡고둥둥 떠있는 느낌.잉크펜을 잡고 글씨를 쓰려는데잉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종이에 그냥 투명한 흔적만 남은 느낌.2-3개월 때엔아직도 숨쉬기는 힘든 상태다.

(알고보니 이 증상이 공황상태)식욕등 기타 욕구등이 여전히 없었었음.여전히 무기력. 7개월부터뭔가 터닝 포인트가 됐던건약물+상담병행을 한지 7개월이 딱 되었을때.6개월쯔음부터 원래 약 효과가 난다고 했는데그말이 사실인 듯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딱 7개월째부터 눈에 띄게 좋아졌다.

나는 원래 약을 전혀 챙겨먹지 않는 스타일인데그때만큼은 정말 꼬박꼬박 잘 챙겨 먹음.왜냐면 난 정말 이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에.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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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말고 덜도말고 7개월때증상이 확 좋아짐.이걸로 미루어 보아상담이고 자시고약물치료가 와따임.+난 심리 상담으로 좀 더 좋아졌을 뿐.적어도 강박증, 편집증은 없어진 걸로 보였다.

우울감도 그렇게 크지 않았고,그쯔음에는 학기를 끝내고집에서 쉬면서 치료에 전념을 했다.

통나무에서 뗏목을 붙잡고 있는 느낌으로 상상이 되었다.

그때쯤 이제 서서히 하나둘씩 색깔이 보이기 시작했으며내 주위를 여전히 지켜 주었던 주변인들에게너무너무 고마운 마음도 들고나를 괴롭혔던 문제들에 대해서도이제는 인정을 하고 받아들이고,아닌건 아닌거고 하는 생각으로 살게 되었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치료를 도와주신 선생님들, 친구들, 등등에게 나누어줄 간식거리와 귤청 등을 만들어서나누어 주고 그랬다.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고그때를 기점으로 사회적(친구들과의 교류)으로도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다행히 그때즈음엔정말 좋은 사람 뿐이어서,아직도 생각하면 너무너무 고맙고그때 내 곁에 있었던 사람들과도여전히 조금씩 교류 중이다.

그리고 무기력증은 쉽게 낫지 않았지만점점 회색빛인 세상에 색깔이 조금씩 보이더니그다음엔 소리가 들렸고,마음이 느껴졌고다음은 감정내가 먹는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의외로 식욕은 가장 마지막에 돌아왔다.

식욕은 1년 넘게 걸린듯.그리고 무기력증도 많이 나아졌다.

안정적인 상태가 계속 유지되었고,내가 해야 할 일도 알았으며당시에 공부하며 독서실 비용은 내가 마련하고 싶었어서알바를 시작하게 되었다.

약 1년 이상-편의점 알바를 한 이후로난 완전히 완치가 되었고이제 무리없이 생활하게 되었다.

편의점 일을 하면서 간단한 업무를성공-성공-성공 하게 되었고(우울증일때 아무것도 하지마라고 절대 안그럼단순한 알바라던지 이런걸 하면서아주 작은 거라도 성취의 맛을 보아야 한다고 하셨다.

)좋은 분들 뿐이어서칭찬도 많이 듣고,손님들께도 맨날 뭐 얻어먹고 이쁨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마음이 정말 많이 치유가 되었던것 같다.

스스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여겨질 정도로이제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졌다.

그래서 난, 이제 그냥 돌아왔다.

오랜 기간 상담을 거친 끝에내가 스스로에게 해준 말.무지개는 빨주노초만 있는게 아니라파남보도 있다.

즐겁고 행복한 나도 있지만조금은 우울할 줄 아는 나도 있다.

더이상 나쁜 감정들을 외면하지말고받아들이고 또 성장해야한다 라는거?이게 나는 약간 장녀 콤플렉스도 있고생각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을 억눌러 온것 같다.

긴 시간이 걸렸지만이제는 그 모든 색들이 내게 있다는 것을 알고받아들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또 하나, 학업적으로 문제가 있어서교수님을 찾아가서펑펑 또 나도 모르게 울게 되면서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그때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이 엄청 기억에 남는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해라.네가 해결하지 못하는 일은 내려놓아라.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되,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생각하지 말고배제하라고 하셨다.

이 말이 어찌나 힘이 되던지.아직도 그 말이 생각이 난다.

어쩌면 살면서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닐까.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것.그래서 오늘 포스팅을 적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힘을 주는 일.당신들도 헤쳐나올 수 있다.

나는 여전히 바다에 표류해 있다.

그러나 통나무도, 뗏목도 아니고이제 그냥 평범한 보트 정도는 되는것 같다.

그래서 내 목표는이제 이 배를크루즈 선으로 바꾸는거다.

어디로 정착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우울증 완치 후기 겸 팁?약은 생각보다 더 길게 먹게 되었지만(반드시 의사와의 상의 후 서서히 끊어야됨)이렇게 해서 나는완치(?)를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사회의 일원으로써단순한 일을 하고 성취 경험을 쌓는게결정적인 완치 요인이 되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말한건1. 규칙적인 생활을 할것(정해진 시간에 제때 자고 3끼 잘먹고)2. 햇빛 볼것,하루 30분정도 햇빛보는 산책할것.안되면 비타민 D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3. 하루 5개든 뭐든’감사 일기’를 적는것.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좋다.

뭐 오늘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힘든 일을 해낸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친절히 대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등등등.정말 쓸모없는 감사함이라도일단 적는게 중요하다.

  그렇게 억지로 적다보면어느샌가 그것을 인식하고 사람이 좀보는 시야가 긍정적이고 좋아진다.

나는 운동 시도를 해봤는데,무기력증으로 운동하는건 실패했다.

그건 솔직히 정상인들도 힘들다 ^^;그러나 운동 하는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절대절대밤에 혼자서 생각하지 말기.이거는 진짜 정신병 깊어지는 직빵 행동임.부정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시간-11시이후무조건 11시즈음이면 자야됨 그냥.생각을 없애야된다.

잠안오면 샤워를 하세요.그런 생각이 점점 정신을 병들게 함.  그리고이 생각이 제일 중요함.뭔 일이 있건 간에  걍이렇게 생각하는게 좋다.

남 정신건강 알빠아님 나만편하면돼~~~그냥 정신승리 하세요 ^^그리고 뭐 오늘 뭘 못해서 자책감이 들면당장 화장실가서 샤워한번 하세요.그럼 당신은 샤워 성공한 사람이 되는것.오늘 하루는 샤워 시원하게 성공~하나만 하면됨. 하루에 딱 하나만 해도님은 다 잘한것임.  우왕 내가 하나는 했다~~!
  스스로에게 칭찬~~~  이 마인드로 살아가도록그냥 흘러가는대로~언젠간 지나가리라 마인드~우울은 수용성이므로우울함이 또 스멀스멀 오면걍 시원한물로 샤워하세요.그럼 사람이 또 긍정적이게 된다.

ㅇㄱㄹㅇ  물론 솔직히 살아가는게 쉽진 않다.

저런 마인드로 하다보면세상에 조져지는건 내가 되는데  모 오쪼라고. 요즘 수명 길다.

그냥 하면됨.저씃 ~~ 뚜잇~~  가보자고~~  라고 생각하면서 살자너무 복잡하게 안살아도잘 살아진다.

오히려 좋은것 같기도..?  아무튼 요새는 이렇게 살고 있다.

나라고 미래가 불안하지 않을리가 ㅎ그래도 그냥 내가 할수 있는거 하면서 사는거다.

나는 정말 내 마음을 낫게 하고 싶었고,그 결과로 조금 보완된 나로 살고 있다.

아이언맨 초반 그 쇳 덩어리가 아니라마크 2가 된 기분이랄까. 아직 나노슈트로 가려면 갈길이 멀다 약간 이런 느낌이다 ^^여튼, 내가 했으면 님들도 할 수 있다.

난 정말 별거 아니니까 ㅎ약만 꾸준히 먹고, 조금만 감사하면서 살자.그럼 된다.

당신도 완치 SSAP 가능!
  긴긴 터널엔언젠가 빛이 보인다!
무너져도 누군가는 님을 구하러 온다!
주변에 손길을 잘 보자!
세상은 생각보다 따스하고,따뜻한 사람들도 많다.

조금만 더 힘내고,덤비지마라 세상아!
!
  그럼 우울증 극뽁 후기는 끄읏-!
궁금한 점 같은거 있으신분은댓글이나 멜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해 드릴게요!
이만 아듸오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