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밤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초리마 1호’ 로켓을 이용해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했다.
부칸은 위성을 가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진행 중이었는데, 이번 로켓 탄두의 형태로 볼 때 위성발사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정찰위성의 해상도가 핵심인데, 크기가 수 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실질적인 군사적 가치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의미가 있으려면 1미터 미만의 정밀한 해상도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부칸이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위성의 제어권을 확보하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다면 그 능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부칸 위성의 모습. 다양한 기술적 제재가 수반되는 상황. 북한의 위성해상도가 빠르게 개선된다면 최근 러시아와의 협력에 따른 여파일 가능성이 높다.
● 북한의 공공위성 발사 과정. 미국이 공개한 위성영상 자료에 따르면, 1000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부칸(Bukan)에서 러시아 영토로 옮겨진 뒤 철도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작전 전진기지가 위치한 로스토프주(Rostov Oblast)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방측에 따르면 러시아에 넘겨진 포탄의 양은 최소한 20만발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래서 북한이 그 대가로 무엇을 얻을 것인지를 고려하면, 서방측에서는 대체적으로 로켓/위성 기술이나 신형 전투기가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위성 기술에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러시아 엔지니어가 북한을 방문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우선 북칸은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조종 능력과 위성 사진 공개로 위험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북한 위성을 격추하는 등의 대응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ASAT라고 불리는 대위성 미사일 시험은 미국의 SM-3나 러시아의 An-235와 같은 미사일을 사용해 수행됐다.
● ASM-135 (ASAT 미사일). 1980년대에 개발되어 소량 생산되다가 1988년에 프로젝트가 취소되었습니다.
● RIM-161 SM-3. ASAT 미사일. 이 과정에서 수많은 파편이 생성되어 궤도에 있는 위성을 위협했습니다.
2008년 2월 21일 미군은 RIM-161 SM-3로 오작동하는 정찰위성 USA-193을 태평양에서 격추하는데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파편 174개가 포착됐다.
파편은 몇 달에 걸쳐 대기권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단편은 2009년 10월 28일에 재입력되었습니다.
) 2021년 12월 15일 러시아군은 An-235를 동원해 코스모스 1408 위성 요격에 성공했으나 파편이 위성궤도에 뿌려지면서 ISS 국제역 주민들이 비상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93분마다 요격된 파편이 우주정거장을 위협하는 상황은 한동안 이어졌다.
2022년 12월 1일에도 시험이 있었다고 한다.
위성무기 시험(11.15 러시아 ASAT 시험 여파)으로 인해 ISS에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사용하기 위한 국제협약이 있지만 더 이상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m.blog.naver.com ● 러시아 ASAT. An-235 및 Don-2N 레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