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병들면 약이 없다 저자: 임다은(임선경) 출판사: RH코리아 출간일: 2020.01.15 이 글을 쓰려고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목 ‘늙고 병들면’에 ‘먹는다’의 여러 뜻이 있습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꾸준히 한 일은 ‘늙는다’입니다.
표지에 있는 저 문장을 보고 무릎을 부딪혔는데, ‘늙는다’는 말을 ‘늙으면 소화기능이 떨어져 병들게 된다’ 정도로만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삶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사전에서 ‘먹는다’를 찾아보니 왜 이렇게 여러 뜻이 있을까요? 신기하네요. 늙는 것과 여자라는 것 말고도 저자의 배경과 삶이 너무나 달라서 그랬다면 더 공감했을 거라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그 빌어먹을 심장. 잘 모르는 내 마음. 가끔은 속이 뒤집히는 내 마음. 그래서 마음을 다루는 훈련은 계속된다.
타이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함부로 부르고 싶지 않고, 일부러 예쁜 이름이나 애칭으로 부른다.
내 자신을 표현할 때 기분이 좋다.
공동육아원에서 일할 때 애칭을 지어주면 그 뒤로는 애칭으로 불러야 했다.
“그냥 노을~이라고 불러”라고 해도 어떤 사람들은 “노을님”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어머. 그냥 노을이라고 불러”라고 한다.
4살짜리도 “노을~”이라고 부르고 반말로 말을 건넨다(). 성별, 나이, 직업과 상관없이 나는 완전히 나 자신이 되고, 그 사람이 되고, 애칭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면 또 다른 화제가 되고, 나중에 다시 연락해도 “그때의 노을”과 “그곳의 ○○”이 생각난다.
다들 애칭이 있지 않은가???? 확실히 늙었구나. 집안일도 후회스러운 사람이 해야지. 내가 요리 못해서 후회하는 사람, 빨래 못해서 후회하는 사람, 청소 못해서 후회하는 사람이 없는 게 너무 안타까운데… 적어도 우리집은 그렇다.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고, 부모님도 살아 계신다.
작가님과 나는 상황이 다르다.
특히 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면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언젠간 나도 저럴까?” 또는 “우리 엄마도 저럴까?” 정말 모순된 관계다.
최근에 감정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내 가족이 나를 가장 초라하게 만들고 가장 자랑스럽게 만드는 사람이란 게 아이러니하다.
아이들에게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넘어져서 울 때, 무섭고 등등 부정적인 원인과 감정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은 “괜찮아. 괜찮아.”입니다.
저는 그렇게 자랐고, 그렇게 말하는 데 익숙합니다.
하지만 이 “괜찮아” 상호 작용은 공감이 아니라 강압입니다.
“괜찮아!
”는 “괜찮아!
”가 아니라 “괜찮아?”입니다.
삶은 조금 다를 뿐입니다.
좋은 감정으로 자주 행복하세요. 이 지구에서 살아남는 방법. 그런 존재가 있나요? 사실, 저는 달려가서 울 수 없습니다.
제 신앙이 이렇게 좋은 이유는 제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신뿐이라는 것을 너무 빨리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마자마자. 요즘은 열심히 그림 연습을 합니다.
시험에 합격하든 못하든 매일 연습하고 실력이 향상되는 걸 느껴서 스스로 자랑스럽습니다.
통영에서 혼자 사는 게 꽤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누가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일이 생기면 갑자기 ‘아. 친구가 없어.’ 하지만 저는 보통 혼자 잘 지내요. 저는 혼자 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해요. 많은 경우 사람들이 그것을 완벽주의로 합리화하고 쉽게 도전하지 않거나 쉽게 포기하지 않는 맥락에서 저는 당신에게 조금 뻔뻔스러워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뭔가를 잘 못해도 뭐 어때요? 그냥 하세요. 저는 제가 못하는 것으로 잡히고 싶지 않은 것보다 제가 잘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결국 같은 것이 아니겠어요? 인생에 완벽함이란 없잖아요~ 60점을 받아도 합격만 하면 돼요~ 자주 행복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