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브런치카페 코앙드파리 아치석 예약

내 친구 H가 대구에서 와서 우리 집에서 하룻밤 묵었다.

신혼집에 친구가 와서 묵는 건 처음이라 P는 일주일 전 서울에 왔을 때 함께 가기 위해 브런치 카페를 예약해 뒀다.

평일 연차휴가는 얼마나 되나요?

서울시 송파구 마천로7길 18 코앙드파리 1층

영업 : 11:30~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네이버 라따뚜이 수프, 올리 살라미 크루아상 예약 가능 11시 30분 오픈 시간에 예약하신 분 나야나 쿠쿠

아치석이 가장 인기가 많아 예약 시 미리 메뉴를 선택하고 예약비 1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음식값 지불 시 공제됩니다.

선불

평일 오픈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주인님의 아주 따뜻한 주방공간.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작은 것에도 오랜 세월 익숙해져 온 진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감정. 연말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네요. 집에 커피원두가 떨어져서 커피를 만들 수가 없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너무 먹고 싶어서 2개 주문했는데, 크렘 브륄레 밀크티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얼른 바꿨어요. 헤헤. 사실 저는 밀크티를 정말 좋아해요. 메뉴 항목이 정말 빨리 제공되었습니다.

라따뚜이 수프는 살짝 달달했고, 올리브 살라미 크루아상에는 무화과잼과 루콜라, 이탈리안 살라미가 정말 들어있었습니다.

최고의 조합. 루콜라페스토 냉파스타는 그냥저냥- (저희 빅오구 테이블 파스타는 더 맛있어요) 보기만 해도 크로아상샌드위치가 또 먹고 싶어지네요. 공간의 깜찍함과 아름답게 차려진 음식의 행복 ㅎㅎ. 내 친구와 나는 거의 동시에 여행을 가고 싶어합니다.

언제 또 나가자.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도, 만나면 깊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성숙한 H입니다.

지난번 대구여행에서 친구들을 모두 만나서 오랜만에 연애 소식을 듣고 반가웠는데… 인연은 뭔가 다른가봐요. 누군가가 내 친구 H에게 고마워하길 바라면서 과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예정이에요. 예전부터 코앙드파리를 가보고 싶었는데 일요일에만 문을 닫아서 남편이 같이 가자고 했어요. 곧 우리 시간이 나면. 제가 찍지 못한 사진을 찍어주신 H님께 감사드립니다.